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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안산 선수 올림픽 3관왕 등극! 페미 논란 정리

by 몽상아트AI 2021.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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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올림픽에 출전한 양궁의 안산 선수가 혼성 단체전, 단체전, 개인전에 출전하여 올림픽 양궁 사상 첫 3관왕과 한국 최초 올림픽 3관왕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안산선수의 짧은 머리과 과거 인스타그램 등 SNS의 글들로 인해 페미니스트 논란이 일면서 이슈가 되기도 하였는데요, 어떤 논란인지 정리해보았습니다.

양궁안산3관왕페미논란



첫 올림픽에 출전한 안산 선수가 올림픽 양궁 사상 첫 3관왕과 한국 최초 여름올림픽 3관왕에 올랐습니다. 대회전까지 안산 선수는 주목받는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이미 2015년부터 세계랭킹 1∼2위를 지키던 주장 강채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안산은 지난 4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3위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대표팀에 승선했습니다.

 

하계 올림픽 최초 3관왕

이전까지는 양궁은 2관왕까지만 가능했습니다. 성별로 단체전과 개인전 두개 종목만 가능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이번에 혼성 단체전이 추가되어 3개 종목까지 출전이 가능해졌습니다.

양궁안산3관왕페미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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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선수는 여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 여자 개인전 3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서 

하계올림픽 최초 3관왕 자리에 올랐습니다.  

안산 선수의 개인전 결승은 드라마 그자체였습니다. 옐레나 오시포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28:28/30:29/27:28/27:29/29:27/<10-8>)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안산 선수는 김제덕 선수와 함께 결승전에서 네덜란드에 5-3으로 승리하며 혼성 금메달을 따냈고, 여자단체전 9연패라는 대업도 완성했습니다.

 

 

안산 선수 경력


안산선수는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양궁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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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체육중학교에 진학을 해서 중3때인 2016년 여자 중등부 30m, 40m, 50m, 60m, 개인종합, 단체전 6종목에서 전관왕(6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전 종목 우승은 국내 양궁대회 최초라고 합니다.

2017년 광주체고에 진학했고 그해 4월 전국체육고등학교 양궁대회에 출전하여 2개의 대회신기록을 포함 3관왕을 달성했습니다.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는 최종 선발전에 4위 안에 들지 못해서 출전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2020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2차 선발전에서 3위를 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3차 선발전에서 4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최종 3위를 기록하여 강채영과 장민희와 함께 도쿄 올림픽에 참여했습니다.

 

 

안산선수 페미논란

 


그 무엇보다 의미가 있던 것은 페미니스트라는 악플에도 불구하고 정신력을 잃지 않고 금메달을 땄다는 겁니다. 페미논란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누군가 안산 선수 인스타그램에 숏컷 했나고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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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댓글에 숏컷이 뭐가 문제냐며 열폭하는 대댓글이 왕창 달립니다. 온갖 이상한 욕설이 달리지요.


#안산선수의 리트윗 기록 찾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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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안산 선수 인스타를 뒤져서 웅엥웅, 오조오억 이런 단어와 남자 욕하는 글을 리트윗한 기록들을 찾아냈습니다. 웅앵웅은 한 트위터 사용자가 한국영화 음성이 좋지 않아서 웅앵웅으로 들린다고 쓰면서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오조오억은 매우 많다는 뜻입니다.

반박글들을 보면 해당 글은 1년 전이고, 그땐 페미 용어가 아니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지금도 그말을 페미 용어인지 모르고 실수로 쓰는 사람이 많다고 하네요.


#숏컷, 여대 = 페미니스트(?)

최근 젠더이슈가 크게 심화되고 있습니다. 남혐, 여혐 등 한국 사회에서 젠더갈등을 논할 때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필수 용어가 되었습니다. 2030세대가 자주 이용하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일어난 남녀 회원 간 말싸움이 ‘성별’에 의한 사회 구조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형상을 갖추기 시작한 것이지요.

‘너 페미냐?’는 말 속에는 페미니스트의 사전적인 정의보단 ‘남성을 혐오하고 여성 우월주의를 지향하는 사람’이란 일종의 낙인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숏컷과 여대라는 이유로 페미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여성 우월주위로 몰아갔으며, 일부 여론에서는 이를 기사로 확대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금메달을 박탈해야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기도 했습니다.

애초에 헤어스타일로 페미몰이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몇몇이 헤어스타일과 여대 출신이기에 페미니스트로 몰아가면서 과거행적을 검색 중에 인스타에 페미용어를 쓴 것을 확인하고 안산 = 페미니스트라는 프레임이 생겨났습니다.

 

양궁안산3관왕페미논란

 


하지만 많은 사람이 안산선수를 응원합니다. 류호정의원은 쇼트컷 헤어스타일로 황당한 공격을 당한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안산(20·광주여대) 선수를 향한 사상 검증 논란에 대해 페미 같은 모습이라는 것은 없다라고 지적합니다.

 

양궁안산3관왕페미논란

 

김기천 배우는 '김좌사리'라는 이름의 트위터 계정에 고추를 말리는 사진을 올린 뒤 “숏X이 세상을 망친다”는 글을 함께 올렸습니다. 김기천은 안산, 숏컷 등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나 누리꾼들은 ‘여성 숏컷 캠페인’에 동참한 것으로 보고 리트윗했습니다. 안산 선수의 응원으로 본 것입니다.



양궁안산3관왕페미논란

 

문재인 대통령은 SNS에 안산선수의 3관왕을 축하한다는 글을 올리며 안산 선수가 대견하고 장하다고 했습니다.

올림픽 여성 국대 선수 헤어스타일로 페미니스트라고 사상검증을 한다? 라는 말에 우리 여성 선수 선전을 기원하며 여성 숏컷 캠페인 어떤가요?라고 제안하며 많은 여성들이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딴 안 선수는 금메달을 따고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왔습니다.

축하 메시지에 대답하기도 하고 개인 SNS에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과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도를 넘는 비방과 관심에 안 선수는 ‘좋아하는 걸 하면서 살래’라고 적었던 SNS 프로필 소개 글에 “메시지를 확인하지 못할 것 같다. 죄송하다”는 글을 남겨놓은 상태입니다.


이와 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동요하지 않고 꿋꿋하게 금메달을 딴 안산선수 정말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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