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피의 일상입니다!
이번에는 최근 핫했던 스타벅스 리유저블컵
행사와 관련된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스타벅스는 지난 28일 전국 매장에
'리유저블컵'(다회용컵)에 음료를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하면서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 고객이 몰렸습니다!
일회용 컵 사용 절감에 대한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되었는데요~
이날 행사로 인해 일부 스타벅스
매장은 개점과 동시에 인파가
붐비는 '오픈런' 광경이 연출됐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을 컵을 재활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고 호평했는데요,
반면, 일부 시민은 이번 행사가
친환경과는 거리가 멀다고 꼬집었습니다.
당초 일회용 컵 사용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와 달리 리유저블컵
소재가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되려 환경
오염을 야기한다는 지적입니다.
실제 이날 한 소비자는 "리유저블컵을
주니까 받아오기는 했지만 집에서도
사용하지 않는 텀블러가 많아 굳이
재사용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고,
다른 소비자도 "두세번 정도는 세척해서
사용할 수 있겠지만 내구성이나 변색 등의
문제로 수십 번씩 사용할 것 같지는 않다"며
"친환경적인 행사 같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환경운동연합도 리유저블컵 사용으로
일회용품 사용 감축은 고사하고 오히려
자원 낭비와 새로운 플라스틱 쓰레기를
양산하는 형태로 소비자를 우롱하는
'그린워싱'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린워싱이란 녹색(green)과 세탁(whitewashing)을 합친 합성어로,
친환경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환경을 위한 것이 아닌 일을 뜻한다.
리유저블컵은 '폴리프로필렌'으로 일회용
포장재와 배달 용기로 사용되는 일
플라스틱인데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또 다른 플라스틱 쓰레기를 양산한 것이고,
여러 이유로 세척 후 사용이 어려워
음료를 마신 후 컵을 버리는
소비자들을 감안하면 종이컵이나 기존
플라스틱컵보다 환경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결국 스타벅스가 한정판 기획상품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되레 고객의
플라스틱 소비를 부추겼다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스타벅스는 그간 계절이 바뀔 때나
기념일 등에 텀블러와 같은 특별기획
상품을 내놓아 비판받고 있는데요,
매 시즌, 계절, 기념일별로 재활용도
잘 안 되는 복합 재질의 플라스틱
소재 'MD'들을 쏟아내며 자원을 낭비하고
새로운 쓰레기를 양산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다회용컵 사용을 경험해 친환경에
동참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리유저블컵은 '한정판 굿즈'로
인식돼 소비자들이 대거 몰렸고,
친환경이라는 본질에서 한참 벗어나게 됐습니다.
결과적으로 친환경 소재와는 거리가
먼 플라스틱 제품을 대량으로 퍼뜨린 셈인데요.
아쉬운 행사였지만, 점점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기업이 좀 더 책임감 있는 태도를 갖고
친환경적인 행보에 나서주길 기대해봅니다!
물론, 소비자도 그린워싱에 현혹되지 않고
올바른 소비를 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져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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